[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우세종이 정착됨에 따라 지역 내 전파 및 확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국에서는 지난 5일 확진자 3만 6,362명이 발생해 처음으로 확진자 수 3만 명대에 진입했으며, 부여군에서도 지난 4~6일 3일 연속으로 확진자 30명대를 기록하는 등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군은 보건소를 통해 ‘신속항원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PCR진단검사는 만 60세 고령층, 확진자 접촉자, 감염취약시설 근무자, 유증상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대상자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해야 한다.

부여군은 재택치료 증가에 따라 현재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건양대부여병원과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부여이비인후과의원을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 3월 말부터 운영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환자에게 안심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지정약국(차부약국) 연계를 통해 처방약품에 대한 신속 배송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7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재난안전·일상회복 대책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해 완전히 막기는 어려우나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내에서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근무하거나 대화할 때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시 대화 및 불필요한 만남과 타 지역 이동 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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