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디지털 지도 비롯 미등록 무인 섬 등록 등 7개 분야 신규 추진과제 발굴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갯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디지털 갯벌지도를 제작하는 등 지적 공간정보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할 ‘2022 토지행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27일 시군 관계자, LX대전세종충남본부 등이 참석한 비대면 영상회의에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스마트 토지행정’이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7개 분야 79개 실천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 △미등록 무인 섬 신규 등록 △온텍트 지적측량 성과검사 추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도 공무원 드론조종 경진대회 개최 등이다.

디지털 갯벌지도 제작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매년 갯벌의 형태가 변화돼 디지털화에 의한 보존 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했다.

사업은 2025년까지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6개시군 331.2㎢에 달하는 서해안 갯벌지도를 디지털화 한다.

도는 드론을 활용해 갯벌면적, 갯골깊이, 갯벌형태 변화 등의 상세한 지형정보를 파악해 시가화(정사영상)하는 디지털 갯벌지도를 제작, 도민의 안전한 어업 및 레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등록 무인 섬 신규 등록은 지적공부에 미등록된 섬을 조사 측량해 국유지로 등록함으로써 영토분쟁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국토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선박 접안이 어려운 미등록 섬의 특성을 감안해 드론측량 신기술 측량방법을 마련했으며, 42개(보령 22, 당진 4, 서천 8, 태안8개) 섬에 대해 LX공사와 측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 정보화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지능형 서비스 실현을 위해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활용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제강점기부터 왜곡되거나 잘 못 명명돼 사용하고 있는 지명을 전수 조사해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정립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옛 토지대장을 한글화 디지털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장정보의 온라인 열람 및 발급을 가능하게 해 도민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으로, 타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적·공간정보 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토지행정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토지행정 혁신기반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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