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까지 접수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유기성폐자원을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설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입지후보지를 오는 3월 1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은 여러 유기성폐자원들을 하나의 시설로 모아 통합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 용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이 전무한 부여군에서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번 설치사업은 1단계를 거쳐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을 통해선 가축분뇨(돼지), 음식물폐기물, 양송이 침출수를 바이오가스화 하고 정화 처리하는 시설(165㎥t/일)이 설치된다. 2단계 사업으로는 가축분뇨(소·양계), 농업부산물, 슬러지(하수·분뇨·가축분뇨)를 퇴비화 및 건조화 처리하는 시설(185㎥/일) 설치가 추진된다.

공모기간은 지난 17일부터 3월 18일까지 60일간이며,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은 공모기간 중 응모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부여군 환경과에 제출해야 한다.

입지후보지는 응모지역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후 입지후보지에 거주하는 주민대표,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형 환경시설 설치 사업은 사람과 환경 조화되는 청정부여를 만들기 위해 우리 군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악취 없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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