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사적모임 제한 영향 미친 듯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충북에서 주취자 관련 119구급 출동 요청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2개 소방서에 접수된 주취자 관련 출동 요청은 574건이다.

11월(66건)과 12월(92건)이 전체의 27.53%를 차지했다.

11월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덩달아 주취자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주취자 출동 요청은 630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접수된 주취자 출동 요청(1천221건)의 절반 수준이다.

방역 강화에 따른 사적 모임 제한과 음식점·술집 영업시간 통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도내 구급 출동 전체 건수는 11만1천3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병원 이송으로 이어진 사례는 6만174명이고, 코로나19 관련 이송은 9천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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