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창작활동비 편성 확대·최소 지원금 상향·문힉 시상금 제도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지원 1차 공모…지역특성화 등 2개 사업 내달 7∼18일 접수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지역 내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 활동 지원과 도민의 문화예술향유 확대를 위해 ‘2022년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지난달 27일 공고했다.

2022년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충북 예술계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변화를 도입했다. 문화예술육성지원·우수창작활동지원 문학 개인 선정자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보조금 형식으로 운영했지만, 2022년부터 전액 시상금 형식으로 개편했다.

이는 기존에 보조금 전액을 발간비로만 편성하도록 했던 지침이 창작자의 권리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정산 과정을 만든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시상금 제도 운영을 통해 문학 분야 예술가들의 창작의지가 확대되고, 행정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학 외 타 분야의 경우 3개 사업(문화예술육성지원, 우수창작활동지원, 온라인미디어예술콘텐츠제작·활용) 보조사업자의 개인 창작 활동비를 편성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결과 중심의 지원 방향에서 벗어나 창작 의욕을 증진시키고 활동 범위를 확대시키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안정된 예술 기반 구축을 위해 예술 단체 대상 사업의 최소 지원금도 상향됐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의 최소 지원금이 기존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확대됐다. 문화예술육성지원은 전 분야 단체, 우수창작활동지원은 공연예술 분야 단체의 최소지원금이 각각 100만원씩 확대됐다.

충북문화재단은 이와 같은 제도 개편을 위해 2021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정책 협력 협의회를 운영하며 지역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역시 예술계와의 정례화된 소통을 강화해 충북형 맞춤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충북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생활 속 예술 감수성 강화를 위한 ‘2022년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1차 공모를 21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2022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다.

2022년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속하는 코로나 상황 및 정부의 지방 이양 정책 등 급변하는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 충북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생활 속 예술 감수성 강화를 목표로 총 5개의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1차 공모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지원사업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2개 사업이며, 2차 공모는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현장역량강화사업으로 다음달 4일 공고 예정이다. 3차 공모는 △헬로우아트랩 사업으로 3월 4일 공고하며, △문화예술교육거점지원사업은 2년 연속지원으로 2021년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연속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1차 공모사업의 주요방향은 현장에서 지속해서 건의해온 지원금 확대 및 지역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처우개선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였다.

주요 내용으로 올해부터 꿈다락과 지역특성화 사업의 최저지원금을 상향조정하고, 향후 강사비 지급기준에 관한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해 좀 더 현실적인 강사비를 책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예산 재원이 국·도비 매칭에서 지방비로 전환됨에 따라 공모사업 관리 시스템이 기존 이나라도움에서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사용하게 되어, 공모사업 참여자들의 혼란을 최소화를 위해 사업설명회, 온라인 상담창구 등을 통해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1차 공모인 꿈다락토요문화학교지원사업은 토요일을 활용해 아동, 청소년이나 그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중장년, 노인, 장애인 등 지역별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획 및 안정적 운영역량을 갖춘 충북지역의 문화예술단체나 기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22년은 총 40여개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충북문화재단 김승환 대표이사는“2022년 지원사업은 지쳐있는 도민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다시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 행복을 함께 만들어갈 도내 문화예술단체나 기관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043-224-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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