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군수 이어 부군수·국장 등 환경미화원 체험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 간부공무원들이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변신해 민생을 살핀다.

군은 이달 초 가세로 군수가 환경미화 활동을 펼친 데 이어 18일부터 27일까지 부군수와 국장, 부서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7명이 ‘환경미화원 일일 현장체험’(사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지역 환경정화에 힘쓰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민생 최전선에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 전 부서장들의 참여 속에 총 7회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가세로 군수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새벽 태안읍 환경정화에 나서는 등 취임 후 꾸준히 일일 환경미화원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책상을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군민과 호흡하며 지역을 살필 수 있어 간부공직자들도 이번 현장체험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하루 4명씩 소각팀과 재활용팀으로 나뉘어 태안 전통시장과 군민체육관, 터미널 등 태안읍 주요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게 된다.

현장체험 첫날인 지난 18일 오전 5시30분부터 현장체험에 나선 최군노 부군수와 국장·부서장들은 수거방법을 익힌 뒤 청소차량에 탑승해 시내 곳곳의 쓰레기를 직접 실어나르며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군민의 의견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군정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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