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학생에 대한 방학중의 중식지원방식이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기간중 초중고교의 결식학생 8천900명에게 8억9천만원을 들여 중식비를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생 가운데 4천319명에게는 주식과 부식을 직접 전달했으나 4천467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농산물 교환권을 지급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부에서는 농산물 교환권의 경우 다른 용도로 사용할 우려가 크다며 실질적인 중식지원을 위해서는 식당을 지정하고 중식비도 상향조정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모(35)씨는 “결식학생들에게 농산물 교환권을 지급하는 것은 현 실정을 모르는 것”이라며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결식학생에게 필요한 것을 지급토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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