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밤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 새로운 활로 모색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알밤의 고장인 충남 공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공주알밤우유’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주알밤우유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에 공주밤을 첨가한 밤우유(밤라떼)이다.

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공주알밤전국요리대회를 개최하고 이번 공주알밤우유는 지난 2020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리법을 활용했다.

화학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순수한 우유와 밤을 첨가한 것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거리로 사랑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주밤연구팀은 관내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유가공 업체와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지난해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지역로컬푸드 매장 및 온라인 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전병윤 산림공원과장은 “공주밤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로 공주밤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도하고 공주시가 밤산업 선도 도시로써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주밤의 융복합산업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2천100여 농가에서 매년 약 8천t에 달하는 알밤을 생산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공주알밤찹쌀떡, 공주알밤율피조청, 공주알밤구운한과 등 밤 활용 가공품 연구 개발 및 상품화에 나서며 공주알밤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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