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7개 제품 시험·평가…프레임 강도 제각각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겨울철 실내에 설치하는 난방 텐트 제품이 품질이나 안전 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상당수의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이 빠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난방 텐트 브랜드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효과, 에너지 절감,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프레임 강도와 천의 인장·인열강도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보온효과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난방 텐트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내부의 공기 온도가 약 3도 높아져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 텐트를 지지하는 프레임의 튼튼한 정도인 프레임 강도를 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난방 텐트의 천을 당겨 끊어지는 힘(인장)과 찢어지는 힘(인열)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강도에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7개 제품 모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는 등 표시사항 개선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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