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비포장…하천·도로 용지로 포장 어려워
관계자 “市와 협의, 빠른시간내 해결 노력할 것”

충주 활옥동굴 주차장 전경.
충주 활옥동굴 주차장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연간 수 십 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전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충주 활옥동굴 주차장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활옥동굴은 활옥, 백옥, 활석 등을 채굴하던 광산으로 동굴길이 5.7km, 지하 수직고 711m에 해양 빛 공간, 와인 저장소, 카약 등을 조성,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활옥동굴은 주차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먼지가 날리는가 하면 비오는 날에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충주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주호 주변 종댕이 길에 충주호를 가로 지르는 출렁다리 조성을 추진하면서 이와 연계가 필요한 ‘활옥동굴’의 주차장 기반시설도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활옥동굴을 찾은 이모(50·인천시 원당동)씨는 “세차도 하고 왔는데 뽀얀 먼지에 덮인 차를 보면서 관광 기분을 망쳤다”면서 “관광객을 맞으려면 기본적인 기반 시설부터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활옥동굴 측은 올해 목표를 50만명, 2025년 100만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주차시설 개선에는 행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활옥동굴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가 예전 하천과 옛 도로로 돼 있어서 주차장을 조성하기 어렵다”면서 “충주시와 협의해 빠른 시간 내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활옥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34만3천여명으로 평일 이용객은 400~500명선이고 주말엔 1천500명, 성수기엔 5천~6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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