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예찰 조사단 구성·궤양 제거 등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궤양을 제거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궤양을 제거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병균이 잠복할 수 있는 궤양의 철저한 제거, 농작업자·작업 도구 소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달 9일부터 시의 모든 식물방제관을 동원해 예방·예찰 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장 방문,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소독용품과 홍보자료 배부, 현수막과 배너 게시, SNS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과수농가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을 원천 차단하고자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시행, 피해면적을 예년의 32.6%로 한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올해에도 과수화상병 관련 행정명령을 한층 강화해 궤양 제거 활동과 발생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과원 환경개선제 확대 보급 등의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1~2월 중 재배 신고를 의무화해 대상 과원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방제시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전정(가지치기) 작업을 하면서 궤양을 확실하게 제거 후 절단면은 등록된 약제로 도포하고 과원에 출입하는 모든 농작업자와 작업도구 소독과 농작업 기록부 작성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세력이 강한 나무의 강 전정은 많은 새 가지 발생을 유도해 전염 가능성이 증가하니 과수농가에서는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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