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부소산성 관광주차장 옆에 있던 공동육아나눔터를 구 군수관사(부여읍 나성북로 17)로 전격 이전해 ‘아이꿈터’를 지난 3일 새롭게 개소했다.

구 군수관사에는 부여군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정 아동과 틈새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이전을 통해 하나의 공간에서 0세부터 만 12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육아라는 공동의 목적을 가진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놀이와 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는 부모의 맞벌이로 방학기간 규칙적인 생활이 흐트러지기 쉬운 아이들이 일상생활관리와 건강관리, 숙제지도 등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내기 부모는 어린 자녀의 육아정보를 공유하며 부모 성장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부모수업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부여공동육아나눔터 이용 실적은 2,075명으로 집계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시대가 변하면서 아기 낳기를 주저하고, 아이 키우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여군을 만들어 가는데 아직도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우리 부여군은 2025년도 준공 예정인 문화예술종합타운에 아이꿈터 2호점을 개소해 부여의 역사를 이어나갈 소중한 아이들을 키우는 데 부족함이 없는 부여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2018년부터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 인증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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