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27만명 방문…코로나19 이전 수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KTX 오송역의 이용객이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727만9천814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622만6천95명보다 105만3천719명(16.9%) 증가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9년 862만2천455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두 번째로 많은 2018년(764만9천473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2만명에 달한다. 1만9천743명으로 2020년 1만7천9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평균은 2만3천758명이다.

오송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은 주민들이 감염을 우려해 KTX 이용을 꺼렸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활동이 강화됐고, 백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KTX 오송역은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6년 500만명을 돌파한 후 2017년 658만4천381명, 2018년 764만9천473명, 2019년 862만2천455명을 기록했다.

2020년은 사상 첫 연간 이용객 1천만명 돌파가 기대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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