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올겨울 한파로 인한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약 500개 협력 의료기관으로부터 매일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수집한 후, 국민과 유관기관에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한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건양대부여병원과 협력해 관내 한랭질환 발생동향을 관리하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2021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 세부특성에 따르면, 전국 한랭질환자 발생건수는 433명으로 전년(303명) 대비 42.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40.2%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새벽·아침(0시~9시)이 37.4%로 나타났다. 동기간 부여군에서도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어린이 등에 대해 이웃·가족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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