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최다…청주, 동양파라곤 등 1만8577가구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올해 충북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7개 시·군 32개 사업지구에서 2만8천372가구(분양 2만6천40가구·임대 2천332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

최근 10년만 놓고 보면 연간 최다 공급 물량이다.

도내에서는 2015년(2만4천668가구)을 제외하고는 작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1만1천가구 가량만 분양시장에 나왔다.

올해 지역별 공급 물량은 청주 16개 지구 1만8천577가구, 충주 1개 지구 1천29가구, 제천 4개지구 2천603가구, 보은 1개 지구 59가구, 옥천 1개지구 499가구, 진천 4개지구 2천598가구, 음성 5개지구 3천7가구다.

분양일정이 잡힌 청주의 분양 아파트·사업지구는 오송바이오폴리스 동양파라곤(1천754가구·임대·3월)과 서한이다음(1천113가구·6월), 구룡공원 포스코더샵(1천191가구·1월), 매봉공원 한화포레나(1천849가구·2월), 가경홍골2지구(946가구), 개신2지구(1천600가구), 원봉공원 힐데스하임(1천211가구) 등이 있다.

테크노폴리스 S2 블록(608가구), 수곡 행복주택(80가구·임대·이상 6월), 강서2지구(925가구·8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905가구·10월)도 분양한다.

오송역세권(2천228가구), 봉명SK뷰자이(1천745가구), 청주산단 재생지구 C1(715가구), 테크노폴리스 S1 블록(1천268가구)과 A9 블록(439가구)은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청주는 2020년 6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도 묶였다. 그런데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HUG가 주변의 비슷한 규모 브랜드단지의 시세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개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HUG의 심사 기준이 완화하면서 지난해 청주의 공급 예정 물량이 올해로 대거 넘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나머지 지역을 보면 충주에서는 기업도시 주상복합 1블록 1천29가구가 4월에 공급된다.

제천에서는 장락동 2개 지구(1천194가구)와 신월동 2개 지구(1천409가구)에서 4월 또는 8월에 분양시장이 열린다.

보은 대신VIP아파트 59가구는 12월에, 옥천 마암지구 금호어울림 499가구는 6월에 공급된다.

진천의 분양 아파트·사업지구는 이월 금호어울림(378가구·1월), 혁신도시 B5 블록(934가구·12월), 덕산 힐데스하임(498가구·임대·12월), 교성2지구 도시개발(788가구·12월)이다.

음성의 분양지구는 성본산단 B1 블록(644가구·6월), B2 블록(875가구·5월), B4 블록(1천19가구·6월), 감곡면 1단지(275가구)와 2단지(194가구·이상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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