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농업과 농촌개발에 1천16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래 환경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올해 농업·농촌 예산을 본예산(5천456억원) 21%에 해당하는 1천163억5천756만원을 편성해 미래농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농산물 생산과 소비·유통 과정을 군에서 관리하는 유기농업 공영 관리제를 정착시키고, 현재 548.5㏊인 친환경 인증면적을 2025년에는 전체 경지면적 10%에 해당하는 1천10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괴산 순정농부 쌀 계약 재배와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는 차액을 지원해 판로를 확보하는 등 농가들의 소득안정도 도모할 방침이다.

군은 2022 괴산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유기농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유기농과 탄소중립, 유기농치유 프로그램 등 새로운 유기농 산업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불정면 탑촌리와 앵천리, 추산리 일대에 53ha, 184필지 규모의 노지 콩생산 스마트 농업단지를 구축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준공한 먹거리통합 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학교와 공공기관, 기업체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역생산·지역소비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충북권과 수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농산물을 가공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가공 지원센터와 농·특산물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미래 식품산업 연구센터를 통해 농산물 제품 개발에 나서고, 청년농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농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확충과 생산적 일손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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