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 선정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공실버주택의 후속 모델인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세종·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이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 복지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해 주거안정과 저소득 독거노인의 생활여건 향상에 최적화된 신개념 주거복지시설로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1만호를 공급을 목표로 하는 공공실버주택의 차기 사업이다.

군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1만909명(전체인구의 33.1%)으로 초고령화사회 기준을 넘어섰으며, 이중 독거노인이 3천137명(고령자의 28.7%, 전체인구 9.52%)으로 기초 영양부실, 우울증, 치매, 일상생활 안전우려, 고독사 등 고령자를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속리공공실버주택은 속리산면 상판리 일원에 국비 71억원, 기금 51억원 등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공실버주택은 연면적 1천200㎡ 규모로 임대주택 80호, 사회복지시설, 공동식당, 텃밭, 시니어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고령자의 생활편의를 위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현관 턱 제거, 슬라이딩 도어, 욕실접이식 의자, 충격완화 바닥재, 미끄럼방지시설, 긴급 호출벨, 화재감지기, 보행안전바 등을 설치해 공동시설 주거안전을 도모하고 속리산국립공원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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