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예방 등 약재로 사용
석성면 전문단지 육성 계획

부여군 한 농가에서 우슬을 수확하고 있다.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 특용작물인 ‘우슬’이 생산성 높은 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줄기 마디 형상이 소의 무릎과 비슷해 우슬(쇠무릎)이라고 불리며 약재로 많이 쓰인다. 우슬의 효능으로는 관절염 예방, 면역력 증진, 이뇨작용, 천연 진통제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확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다.

현재 우슬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우슬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작목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석성면에 전문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우슬 수확기를 맞아 신소득 작물로서 가치를 토의하는 수확현장평가회를 지난달 부여군 석성면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수확현장평가회는 관내 우슬 농가들과 센터 관계자가 함께 수확 현장을 돌아보며 우슬에 대해 소개하고 핵심 재배기술을 발표하는 등 소통의 장으로 꾸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슬 재배 과정에서 땅속 깊이 뻗은 뿌리를 채취하기 위한 기계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올해에는 줄기제거기, 수확기 등 생력화 장비를 보급해 신소득 틈새작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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