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지난해 대전지역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2020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2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소방본부의 화재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96건의 화재가 발생해 46명의 인명피해와 8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년보다 건수는 8%(69건), 인명피해는 29.2%(19명) 감소했는데 이는 화재건수 6.2%, 인명피해 7.1%가 감소하고 전국 평균과 비슷한 추세이나, 타·시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재산피해는 13.6%(10억3천만원)이 증가했지만 81.2% 증가한 전국평균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게 분석됐다.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화재는 5월 동구에서 발생한 남대전변전소 화재이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2월 서구 괴정동 소재 아파트, 3월 대덕구 읍내동 빌라에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7.7%(380건)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28.4% (226건), 원인미상 9.7%(77건), 기계 4.8%(38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가 37.9%(144건), 음식물 조리 중 18.9%(72건), 기기사용 설치부주의 12.6%(48건) 순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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