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72.9% 증가…고용 1만5959명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유치한 국내기업들이 지난해 도내에 투자한 금액이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충남’ 정책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 한 해 동안 공장을 준공·가동한 755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5조 5천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투자금액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조7천363억원에 비하면 48.8%가 늘고, 2020년 3조2천247억원에 비하면 72.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준공·가동한 755개사는 2015년 770개사 이후 가장 많고, 전년보다 3개사(0.4%)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208개사, 전기전자통신 119개사, 식품 94개사, 자동차부품 55개사, 비금속 53개사, 석유화학 44개사, 1차금속 42개사 등이다.

고용 인원은 1만5천959명으로, 2017년 3만1천119명 이후 가장 많고, 2020년 1만3천148명보다 2천806명(21.3%) 증가했고 투자 부지 면적은 총 514만159㎡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해 권역별 특화산업 유치,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유치, 기업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국내 복귀 기업 유치 확대, 보조금 지원 활성화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충남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이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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