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서명운동 돌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의 운명이 이달 결정될 전망이다.

1차 관문인 우선협상 대상(예비후보) 도시 선정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관심을 높이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지자체가 공동 유치에 나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예비후보 도시 선정이 1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은 지난해 9월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를 통해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했다.

KUSB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연명 서한문도 제출, 대회 유치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FISU는 이달 말 복수의 후보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지실사, 각종 유치 관련서류 심사, 최종 평가 방문 등을 통해 2023년 1월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의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곳이 경쟁하고 있다. 미국은 2028년 LA올림픽 사전 대회로 이 대회를 연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3회에 걸친 개최 경험과 저비용 고효율 대회 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충청권은 대회 유치를 통해 체육 인프라 구축, 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1차 관문을 넘어서면 FISU 현지 실사단이 방문하는 올 하반기부터 개최지 선정 때까지 희망리본 달기 등의 유치 활동에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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