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대표이사, 신년사 통해 ‘예술활동 촉진’ 등 의지 밝혀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김승환(사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일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대표이사는 “호랑이는 대범, 정의, 용기의 상징이었다”며 “임인년 새해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검은 호랑이의 굳센 기운이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 “도민의 관심과 우려 속에 개최된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총 22개국 66편의 장·단편 영화를 최신작 위주로 상영하여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충북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백서를 편찬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마주해야 할 숙제들도 많다는 것에 다시 한번 우리 재단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문화재단은 2022년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활동 방향을 밝혔다.

첫째, 지원의 다양화를 통한 창의적인 예술활동 촉진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촉발된 안팎의 새로운 변화와 수요를 파악해 문화예술생태계의 회복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원체계를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예술의 일상화다. 충북도민이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예술 일상화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술의 일상화’ 그리고 ‘일상의 예술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셋째, 지역문화의 가치 강화다. 충북의 11개 시군 문화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저변을 일궈내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가교 역할을 수행 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전문화를 통한 문화재단의 혁신이다. 재단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문화예술행정의 전문성을 증진시켜 나가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정책을 연구하고 충북의 문화예술 선순환 체계와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재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덧붙여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다. 위축된 문화예술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예술인의 존재 이유인 창작활동의 끈을 놓지 않도록 재단 임직원들이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망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열망이 일상의 위로가 되는 따뜻함을 도민 여러분께 전하겠다. 동트기 전의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듯이 밝은 해가 떠오르면 어둠이 잦아든다는 믿음으로 다시 한번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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