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미국 도서상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설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사진)이 ‘속초에서의 겨울'로 올해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29일 출판사 북레시피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내셔널 북 어워드 시상식에서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이 번역 부문에서 올해의 미국 도서상을 수상했다.

뒤사팽의 첫 작품 ‘속초에서의 겨울'은 2016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스위스 문학상 ‘로베르트 발저(Robert Walser)'상,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를 끌었다.

소설은 모든 것이 느려지는 속초를 배경으로 유럽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혼혈의 젊은 여인과 고향 노르망디에서 영감을 찾으러 온 중년의 만화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한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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