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기오염물질 농도 2016년에 비해 감소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운영 등 친환경정책 성과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의 친환경 정책들이 하나둘 자리 잡으며 깨끗하고 숨 쉬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는 도시대기측정망(독곶리, 동문동, 대산읍, 성연면) 2016~2020년 자료 분석 결과 관내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0년 대기오염물질인 NO2, SO2, CO 농도가 2016년과 비교해 약 33%p, 18%p, 14%p씩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세먼지 지표인 PM10과 PM2.5는 약 20%p, 11%p씩 감소했다.

시의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 지원(11개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지원(2천351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856대) 등 친환경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에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대산 부생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로 오염없는 친환경 발전과 동시에 발전기 장착 필터를 통해 많은 양의 초미세먼지를 정화 중에 있다.

또 올해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2020년까지 3년간 490여대, 2021년 한해만 512대를 지원했다.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충남지역 중 kg당 충전요금이 가장 저렴한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소 12기를 추가 설치해 관내 공공 전기차 충전소 52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산4사와 안전·환경분야 8천70억원을 투자 협약 이후 환경오염 저감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했고, 올해 7월 악취 및 기상측정 차량도 도입하는 등 각종 환경 개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시설 지도점검,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환경교육 추진,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등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서산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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