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요즘 모든 사회와 트랜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직업이 사, 농, 공, 상으로 단순화된 사회로 이루어져서 요즘처럼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되지 않았었다.

옛날에는 관직에 나가는 것이 최고의 직업이었고 농업보다 상업이나 공업이 더 천시받던 시대였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1차산업혁명 이후 2차, 3차를 지나 오늘날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웨어러블 컴퓨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들의 적성이나 재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성적에 따라 또는 급여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했다. 특성화 고등학교나 대학도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과 상관없이 일단 성적이나 취업이 잘되는 순으로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80% 이상이 자기와 학과가 맞지 않는다고 답했고 직장인들 역시 60% 이상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필자도 공대를 나와 적성에 맞지 않는 엔지니어 일을 했고 결국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적성에 맞는 가르치는 일을 찾아 현재도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며 살고 있다.

재능 또는 적성이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적성은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공차는 것을 좋아하는데 운동에 대한 재능 없이 어릴 때 축구선수가 꿈이라고 축구부에 들어가 운동선수로 학교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해보자. 이럴 경우 십중팔구는 중도에 포기할 것이다. 따라서 좋아하는 것과 재능(적성)을 잘 파악해서 아이들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적성(재능)이란 내가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적성이 맞는 일을 한다면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인간의 적성과 진로를 알아보는 데 많이 활용되는 도구로는 서양에서 만들어진 MBTI, 홀랜드검사, 에니어그램 등이 있다. 이 검사들은 학자들이 만든 질문지에 피실험자가 답해서 이를 근거로 질문지를 분석해서 개인의 성격, 재능, 진로, 직업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도구들도 나름대로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필자는 명리학이 개인의 선천성, 적성, 재능 등을 파악하는데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주명리는 한 개인의 타고난 재능 적성 직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 전반적인 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단점을 파악해 대안까지 제시해 줄 수 있다. 즉 사주명리학의 본질인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을 보고 이에 따른 육친(십성)의 체계를 보고 개인의 적성, 재능, 성격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여러 분야의 재능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 재능에는 수준이 있었다.

그러나 높은 재능 수준을 가지고 태어났다 할지라도 그것을 계발하지 않으면 수용이 없고, 재능 수준이 낮아도 그 재능을 잘 발전시킨 사람은 그 분야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는 사주를 보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어릴 때 사주팔자를 분석해서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빨리 파악해서 그 아이가 잘 맞는 분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학업이나 학과 등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전에 일부 역술가나 무속인 등에 의해 사주명리가 미신이나 점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주명리학은 오천 년 넘게 내려온 학문이며 지금도 계속 연구 발전되고 있다. 개인의 재능 수준을 조기부터 관리하고 계발시켜줄 수 있는 학문이 바로 사주명리학이라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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