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만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 요청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대전·세종·충남·충북) 위원장이 8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충청권 공약 건의문’을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했다.(사진)

전달식은 윤석열 후보와 충청도민회가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을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협의회인 ‘충청대세’는 지난 8월부터 지역 현안 논의와 발전을 위한 시·도당별 공약 개발단을 구성, 지역의 민심 청취를 통해 대선 공약을 개발했다. 대전 36건, 세종 7건, 충남 28건, 충북 26건 총 97개의 충청권 공약을 선정하고, 이날 윤 후보에게 ‘공약 건의문’을 전달했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역사적·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권의 발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충청권 공약 건의문’을 만들어 충청도민회와 함께 충청 발전의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며 “윤 후보께서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채택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은 “충청지역 미래 발전 사업들이 이번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반영돼 충청 대세가 대한민국 대세가 되는 특별한 계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은 “영호남보다 소외되었던 충청인들 사이에서 충청 출신 윤석열 후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전달한 공약을 바탕으로 정권 교체를 넘어 충청 대망론이 실현될 수 있도록 500만 충청인이 윤 후보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시당은 수 개월간 정책자문교수단을 구성해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 및 충청권을 과학기술, 문화예술의 미래전략 중심지라는 새로운 미래 개념을 디자인해 대통령 공약을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건의문을 전달받은 후 “국토의 중심 충청 발전 없이 대한민국의 발전도 없다”며 “4개 시·도당이 건의한 공약 내용 이상으로 충청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도별 주요 공약으로는 충북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건설 △중부권 거점공항·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등 광역교통망 건설 △충주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네트워크 조성 △오송 첨단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대전 △4차 산업기반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과학수도 지정 및 제2대덕연구단지 건설 △경부선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혁신도시 이전 기관 조기 선정 및 대전역 주변·연축지구 개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및 장태산 일원 생태관광지 조성 등이다.

세종 △실거주자 위주 주택청약제도 개선 등 부동산 정책개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통한 중부권 의료 서비스 질’ 향상 △글로벌 기술창업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청년기술창업지원 △충청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건의했다.

충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중부권 거점 국립경찰병원 건립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남(서산)공항 민항 건설 △충청권 철도교통망 확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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