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자연친화형 휴식공간 ‘심항산 아트폴리’ 11개소 조성

‘심항산 아트폴리’ 조감도.
‘심항산 아트폴리’ 조감도.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생협력 사업으로 ‘심항산 아트폴리’ 조성 사업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심항산 아트폴리(art-folly)는 심항산 숲과 수변 경관을 활용한 자연 친화형 휴식공간, 포토존 등을 설치, 충주호·심항산·종댕이길의 다양한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지형을 활용해 심항산, 호수 등 다양한 조망을 느낄 수 있는 아트폴리, 수면 위를 걸어 충주호를 감상하는 돌출형 아트폴리, 계단식 테라스형 아트폴리, 수림 속 둥지형 아트폴리 등 충주호수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둘레길 11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와 수공, 시의회, 이종배 국회의원, 범시민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충주댐 지역 가치 제고 및 통합 물 복지 실현 상생 협약’을 통해 공동사업 추진 재원 72여억원 투입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 5월 이종배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댐건설법 개정으로 충주댐 주변 지역 지원금 비율이 상향됨에 따라 증액이 예상되는 72억원의 상생협력 재원은 ‘심항산 아트폴리’ 조성에 3년에 걸쳐 투입된다.

시는 사업비 전액을 집행해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주시·한국수자원공사·이종배 국회의원·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19년 11월 충주댐과 관련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충주댐 가치 제고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이행을 위해 충주시, 시의회, 범시민위원회, 수공, 이종배 국회의원실 소속 실무자 등 9명으로 지원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은 지난해 9월 시와 수공 공동 발주로 ‘충주호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명소화 기본용역’에 착수, 자체 회의 등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왔다.

지역관광 활성화와 충주댐 가치 제고에 기여할 상생 방안에 노력해 지난달 8일 ‘심항산 아트폴리 조성’을 결정하고 시와 수공 간 업무 배분, 사업추진 일정 등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심항산 아트폴리’조성으로 심항산과 충주호 권역이 충주 관광의 중심축으로 발전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명숙 의장도 “‘심항산 아트폴리’조성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의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뒷받침할 마중물 사업으로 심항산을 찾는 시민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특징적인 색감을 녹여낸 ‘심항산 아트폴리’가 충주호를 관광 명소화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충주호와 심항산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아트폴리 설치로 종댕이길, 충주호 출렁다리, 활옥동굴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심항산 명소화 종합개발의 구체적 청사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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