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암마을 청년공동체 ‘부여안다’ 로컬매거진 출판기념 특별전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 규암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부여안다’가 오는 11일까지 생산소 갤러리(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41번길 9-7)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선보인다.

청년들의 시선으로 지역을 담은 로컬매거진 ‘부여안다: vol1. 어떻게 지내?’의 출판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청년공동체 활동이 지역에 미치는 의미 있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행사로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컬매거진 ‘부여안다: vol1 어떻게 지내?’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고자 모인 청년들의 첫 기록물이다. 네 명의 부여 청년(김한솔·임상묵·김상희·문지현)이 에디터를 맡아 글과 그림, 사진, 인터뷰, 룩북, 레시피 등으로 부여를 표현했으며, 단순한 소개와 정보 전달을 넘어 로컬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어디서(WHERE), 누구와(WHO), 어떻게(HOW) 지내냐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매거진에는 지역과 개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주민과 여행객, 예술가, 청년, 농부, 예비 귀촌인 등 총 27명이 참여하고, 7세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거진의 대표 컨텐츠와 기획 의도, 제작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이달 11일(토)까지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오는 6일(월) 저녁 7시에는 출판기념회를 열어 제작에 참여한 주민들과 이웃들을 초대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방문객에게는 매거진을 무료로 배포한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부여군 청년 공동체의 경험이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어, 또 다른 청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하는 유쾌한 감동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거진 출판과 전시회는 행정안전부 ‘2021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부여군과 충남도는 지역의 활력 제고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공동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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