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 승리에 집중”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황영호(61)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의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청주시장 출마의 꿈을 접으며’라는 글을 통해 “변하는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하고, 그 민심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오랜 고민 끝에 청주시장 출마의 꿈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뜻과 의지가 아무리 선하고 기회가 왔다하더라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고 운명이 나를 비켜간다면 그 운명에 순응함도 지혜로운 일일 것”이라며 “당분간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와 정우택 (국민의힘)충북도당위원장의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권 교체와 상당구 선거 승리가 이뤄지고 난 뒤 주변 평가에 따라 내 능력과 여건에 맞는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시류에 편승함 없이 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글을 마쳤다.

청주 출신의 황 전 의장은 덕성초, 청주남중, 세광고,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태양생명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청주시의회 3선 의원을 지냈다. 1대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도 역임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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