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브리핑서 발전방향 설명…시민과 직접 소통해 현장 의견 반영
탄금호 국가정원·봉황산생태공원 조성, 1인 건강예산 20만원 실현 등 담겨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30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은 브리핑에 나서 시민들에게 충주 10년의 미래비전인 ‘문화·관광·생태·건강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5대 신성장산업 육성·8대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기본으로 중부내륙선과 수서∼광주선의 연결, 3대 간선도로 개설,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중부내륙권 최고의 신산업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대 미래비전으로는 역사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3대 문화시설(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건립), 문화예술 분야 투자 확대, 지역 상권과 연결된 힐링 휴양형 낭만 관광도시를 위한 재오개와 심항산 개발, 탄금호 국가 정원 추진 등을 언급했다.

또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를 위해 시민의 숲·공설운동장 잔디광장과 충주천 도심 속 생태 둘레길 조성, 봉황생태공원, 비내섬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을 내세웠다.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건강 도시를 위해 아동성장발달센터, 어르신 복합건강복지관 등 세대별 건강 활동 기반 조성과 시민 1인당 건강예산 20만원 실현, 의료환경 개선 등의 계획도 전했다.

이와 함께, 청년농 육성, 고령친화도시, 장애인복지관 신축, 청소년회관 건립,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구축, 시민 소통 플랫폼 마련 등도 약속했다.

브리핑에 이어 조 시장은 참석한 시민들이 미래비전에 대한 응원과 개인 의견, 추가로 바라는 점 등을 소개했다.

시는 그동안 용역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과 직접 소통을 추진, 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미래비전을 수립해 왔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10여회의 간담회를 진행했고 시 홈페이지, 충주톡,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1천165건의 의견을 접수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집했다.

조 시장은 “4대 미래비전은 10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립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추진과정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문화·관광·생태·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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