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학 교수

2019년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기대와는 다르게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보다는 사망자가 적은 편이지만 매일 같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처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시작 될 때만 해도 어느 정도 기승을 부리다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확산 추세는 멈추지 않고 이제는 백신을 접종해도 돌파감염으로 인해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다보니 많은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를 선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서서히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발생이후 모든 국가들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고 국가 간에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무엇보다도 백신개발을 통해 접종이 시작되었고 국제 간 공조를 통해 확산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그리고 세계인들은 국가와 개인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방역을 위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사실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에 들어갈 때만해도 코로나 19 상황이 종식되겠구나하는 기대감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코로나19 상황을 그대로 안고 이제 한 달 후에 새해를 맞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되돌아볼 때 코로나 19 상황도 인간들이 자초한 일이다. 인간들은 끝없는 욕심으로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동물을 확대해 왔다. 아마도 앞으로 코로나19보다 더한 어려움이 인간사회를 공격할지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무분별한 훼손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지구는 기후문제로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발전이라는 명목하여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면서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늦은 감은 있지만 전 세계가 닥쳐올 재앙을 생각하면서 이를 막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 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고 한다. 전염병이나 기후문제나 사전에 문제점을 예측하고 미리 예방조치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기후문제도 자국의 이해관계를 떠나 이를 해결해 나가는데 동참하여 우리 후세들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물려줘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자초한 이러한 문제를 절대 후세들에게 물려주워서는 안될 것이다. 새해를 맞을 때는 지난해의 걱정과 근심을 모두 떨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안고 맞아야 한다. 비록 암울한 상황이지만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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