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교육청은 분단의 역사를 성찰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기행연수 ‘남도평화기행’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역사기행연수는 1기와 2기로 나눠 기수별로 희망 교원 2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다. 1기는 지난 26일 1일 코스로 운영했다.

극심한 냉전의 갈등과 분단 구조 속에서 민간인 희생이 컸던 경산지역과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이자 피란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산지역을 주로 돌아봤다.

2기는 여수-순천사건의 현장으로 오는 12월 3~4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돼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아픔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남도 지역의 현대사 현장을 찾아 냉전 의식과 분단 모순을 극복하는 평화교육의 실천적 과제를 모색하는 기행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남도평화기행은 분단의 아픈 역사 현장을 찾아 우리 안에 냉전의식, 배타와 혐오를 성찰하고 더 나은 평화공동체를 위한 평화교육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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