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방안과 스마트병원 도입방안 전문가 의견 청취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전의료원 설립이 가시화된 가운데 향후 병원 운영 방향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공공보건의료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방의료원 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대전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신종 감염병 확산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지방의료원의 발전 방안과 지방의료원 스마트병원 도입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1일 기재부(KDI)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통과된 후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은 대전의료원 설립 포럼에서 모색된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공공보건의료 전문가와 관계자, 의료원 신규 설립을 추진하는 지자체가 모여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첫 번째 세션은 지역거점공공병원 현황과 지방의료원의 정책방향(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실장), 대전시 공공보건의료 실태 분석(안순기 대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1부 토론에서는 이무식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주연 대덕구 보건소장, 남해성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과 함께 공공보건의료 정책 방향 및 지방의료원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의료원 설립은 광역시에 50여 년 만에 신규 설립되는 지방의료원인 만큼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스마트병원의 개념과 도입효과(홍지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 연구원), 스마트병원 구축 사례(김종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 책임연구원), 공공병원의 스마트화를 위한 과제(이지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장) 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2부 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지선 미래의료팀장이 김종엽 건양대 의과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 박민혁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스마트병원혁신부장, 안순기 대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과 함께 공공병원, 스마트병원으로의 혁신방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고, 미래 병원의 새로운 전략인 스마트병원과 관련 공공보건의료관계자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심포지엄 종료 후 참석한 8개 광역지자체는 지방의료원 설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갖고 앞으로 지방의료원 설립에 대해 협력해 나기로 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허태정 시장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지방의료원이 공공의료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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