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지난 22일 세도면 가회1리 마을 일대에서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77호 세도 가회리 장군제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2004년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남도 대표로 참가해 금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듬해 부여군 향토문화유산 제77호로 지정됐다.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정월 초삼일 짚으로 엮은 축귀대장군을 장군막에 안치하고 제사하는 독특한 형식의 액막이 의례다. 의례는 △마을을 돌며 가정의 평안과 무병제액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당재산 말바위에서 지내는 산신제 △마을 공동우물(헛샘)에서 지내는 샘굿 △장군애비가 장군을 짊어지고 시작하는 거리제(장군제)로 구성된다.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잡귀를 물리치는 축귀의식을 통해 마을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재액을 물리치는 주민들의 간곡한 소망을 담고 있다.

특히 가회1리 마을 주민들은 세도 가회리 장군제를 활성화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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