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억 의원 “쌀값 하락 대책 마련해야”
김명진 의원 “농업 기후위기 대응 필요”
시의회 정례회 5분발언 통해 촉구

왼쪽부터 이종윤 의원, 임종억 의원, 김명진 의원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의회 이종윤 의원은 지난 23일 제89회 2차 정례회(본회의 1차) 5분 발언을 통해 제2서해대교 건설과 관련한 집행부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사업추진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해대교가 개통된 2000년 11월 10일을 상기시키며 “서해대교를 발판삼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던 당진시가 지금은 노령인구 증가, 저출산 문제 등으로 성장의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의원은 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해결책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2서해대교 건설에 필요한 논리를 개발하고 공론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요구,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체 구성, MOU 체결 등 구체적 방법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이어 임종억 의원은 쌀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벼 재배면적은 73만2천477ha로 지난해보다 0.8%(6045ha) 증가했으나 1인당 쌀 소비량은 올해 56.2kg에서 내년엔 54.8kg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쌀값의 문제가 매년 되풀이될 때마다 자치단체는 정부의 눈치를 보고 매년 임기응변적 대처를 해왔다”며 “지금이라도 당진시와 농협, 농업회의소, 농업인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쌀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람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명진 의원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후 위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판로가 줄어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다수의 전문가들이 환경·생태계의 파괴로 기후 변화가 지속되는 한 언제든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비롯해 복잡다단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농축수산물 시장개방 등 우리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거대한 위협은 ‘기후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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