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기업 6곳 평가 결과 합격점…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눈앞

이정인 작가 협업VR체험 모습.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이 운영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올해 진행한 ‘킥!스타트업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평가 결과 협약기업 6곳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사업화 자금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것으로, △콘텐츠 레벨업 △신규 콘텐츠 개발 2개 분야에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돼 5개월 동안 과제를 수행해 왔다.

우선 콘텐츠 레벨업 분야에 참여한 ‘진로팡(대표 김전중)’의 경우 ‘4차 산업 기술 문화 확산과 교육 활용 가능한 KIT 개발’을 통해 온습도계, 적외선 체온계, 가스 경보기, 전자 기타, 선풍기 등 교육용 키트 5종과 커리큘럼을 완성했으며,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관련 기관과의 판매 계약·교육 등 시장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신규 콘텐츠 개발 분야에 참여한 5개 기업 역시 모두 과제를 완료했다. ‘윈터버드(대표 최미지)’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내가 읽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캐릭터가 된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추리 보드게임 ‘이 로판은 제가 접수하겠습니다’로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 중이다.

‘제이에이치소프트(주) (대표 김진호)’는 ‘꼬꼬지(Florist Puzzle)’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을 얻는 중이다. 꽃을 소재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게임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라는 평과 함께 오는 12월 구글 스토어 론칭에 이어 내년 상반기 애플 앱 스토어 론칭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역 우수 게임 수출 상담회에 참가해 다양한 투자 및 시장 진출 상담을 진행한바 있다.

개인 카페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커핏(coffit) 앱’을 기획한 ‘로컬리지 (대표 홍재형)’는 청주 지역 내 180개의 카페와 협약을 맺고 인스타그램 콘텐츠와 오늘의 디저트 등의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쥬라기 신전의 요리사가 되어 공룡 고기 스테이크로 손님을 만족시키고 신전을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타이쿤 게임(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셰프 타이쿤’을 개발한 ‘(주)인디코드 (대표 이주영)’는 이달 중  필리핀 등 10개국에 론칭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씽킹 게임 기반 학생 맞춤형 AI 진로 발굴 플랫폼’을 개발한 ‘(주)네모파트너즈 디자인사이트 (대표 정병익)’은 이번 ‘킥!스타트업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한 그야말로 신생 스타트업으로 현재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기능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내년 3월 론칭이 목표다.

한편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기업 ㈜피앤피미디어(대표 박영신)가 참여한 2021년 ‘지역활용 실감형 콘텐츠 고도화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작지원금 8천만원과 맞춤 멘토링을 제공한 이번 사업은 기 제작된 실감형콘텐츠의 고도화(업그레이드)와 리뉴얼을 지원해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피앤피미디어는 충북 충주 출신 이정인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한 4분 분량의 VR 인터렉티브 콘텐츠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다’, ‘FISH’를 제작했다.

이정인 작가의 2018 조형아트페어 대상 수상작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다’와 목재를 사용해 치유와 에너지를 상징하는 물고기 떼를 표현한 작품 ‘FISH 월드’등 평면의 2D작품에 첨단의 VR 인터렉티브 기술을 접목해 무한한 공간 속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이번 콘텐츠는, 관람자에게 기존의 작품과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예술의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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