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세대 규모 임대아파트 건립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 폐지 후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정부는 지난 5월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의 셀프 특별공급(특공)과 실거주보다 투기수단으로 변질했다고 판단,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특공 폐지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에 따른 국회사무처 직원 및 국회의원 보좌진 5천여명과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 신규 전입 공무원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수도권과 세종시를 오가며 출퇴근을 도운 통근버스와 통근 KTX열차가 2023년 폐지되면서 공무원의 주거 안정이 시급해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달 12일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제주도에서 만나 이전기관 공무원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지원을 건의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 중인 세종 지역 공무원 임대주택은 한뜰마을 1단지와 범지기마을 5·6단지에 총 1천661세대가 들어서 있다. 2021년 5월 기준 전국 공무원 임대주택은 총 1만6천251세대로 전체대비 10%에 불과하다.

세종시와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추진 중인 임대주택 규모는 최대 3천세대로 위치는 시 북·동쪽에 위치한 5생활권이 유력하다. 정부세종청사와 들어설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인접지로 KTX 오송역, 청주공항과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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