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전년 동분기比 10.5%·수출 20.5% 증가…건설수주는 15.3% 감소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올해 3분기(7~9월) 충북 수출, 광공업생산이 활기를 띠고 취업자가 늘어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충북경제 동향'에 따르면 7~9월 충북 광공업 생산 지수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금속가공제품, 음료 등은 부진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 전기장비는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도매, 소매업, 금융·보험업 등 호조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문소매점, 승용차, 연료 소매점 판매 실적 호조로 4.1% 늘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 3분기보다 15.3% 줄어든 1조6천820억원을 기록했다. 공사종류별로는 토목 수주(18.6%)는 늘었고, 건축 수주(-19.3%)는 줄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112.5%)은 늘었고, 민간(-22.2%)은 감소했다.

3분기 수출은 7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별소자 반도체, 부품, 정밀기기 등 수출을 줄었지만, 메모리 반도체,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수출 증가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20.5%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26억1천만 달러를 찍었다. 섬유 기계,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와 부품 등 수입은 줄었고 의약품, 기타 무기화합물 수입이 늘어 지난해 3분기에 견줘 54.9% 늘었다.

소비자물가 지수는 통신, 의류 등 가격은 하락했지만, 교통, 식료품·비주류 음료 등 가격이 오르며 2.8% 상승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쌀, 배추 등 141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3.9% 올랐다.

3분기 취업자 수는 91만명을 기록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는 줄었고, 건설업은 늘어 전년 같은 분기보다 8천7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0.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인구는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아 62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424명), 60대(327명), 40대(181명)는 순 유입 했고, 20대(-815명), 10대(-216명), 10세 미만(-46명)은 순유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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