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호크스 아레나서 장애·비장애 축제 ‘행복한 어울림’ 행사 개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애, 비장애인의 벽을 넘는 통합 핸드볼 스포츠 대축제 ‘행복한 어울림’ 행사를 22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었다.(사진)

이날 한범덕 청주시장, 장리라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손석민 서원대학교 총장,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 발달장애인 핸드볼 저변 확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국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핸드볼 경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단 14명과 일신여고 선수단 4명, SK호크스 선수단 2명이 두 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SK호크스 선수와 일신여고 선수는 공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 경기 속도감을 더하는 등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핸드볼 리그’ 출범 기념을 위해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핸드볼팀 운영과 SK호크스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핸드볼 교실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핸드볼 스포츠가 주는 사회성 증진 등 긍정적 영향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핸드볼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장애인 핸드볼 리그’ 참여 핸드볼 팀을 모집, 이달 총 10개팀 선정을 완료했으며 ‘발달장애인 핸드볼 매뉴얼’도 제작했다. 이에 더해 2023년까지 15개 이상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확대, 스페셜 올림픽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유진 부사장은 “행복한 어울림 행사는 장애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행복모아챌린저스’ 응원하고,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출범을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SK하이닉스는 발달장애인이 핸드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해 향후 국가대표까지 꿈꿀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청주시와 SK하이닉스, 서원대는 발달장애인의 핸드볼 참여를 통한 사회성 향상과 건강증진 도모,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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