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기 안장 규모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목련공원에 2만기 규모의 자연장지가 추가 조성된다.

시는 2000년 조성한 목련공원 내 제1자연장지가 만장(2615기) 상태에 육박함에 따라 바로 윗 기단에 제2자연장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비 2억8천100만원 등 4억100만원을 들여 4천16㎡ 규모의 새 자연장지 터를 만들 계획이다.

당초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의 장사시설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착공 및 준공 시기를 2023년으로 늦췄다.

제2자연장지조성 후엔 2만기의 유골을 안장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자연장지는 가로 15㎝, 세로 10㎝ 규모의 개인 표지석을 사용했으나 제2자연장지는 안장 기수를 늘리기 위해 공동 표지석(1명당 가로 6㎝, 세로 4㎝)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사 문화가 자연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자연장지 이용률이 급격히 늘었다”며 “현재의 자연장지 윗 기단의 유휴 묘역을 제2자연장지로 재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공공장사시설인 목련공원은 1998년 상당구 월오동 일대에 조성됐다. 10만㎡ 규모의 매장 묘역은 유공자 묘역 일부를 제외하고 만장 상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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