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4건 접수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충북에서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과 수능감독관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송 요청 9건, 수험표 찾아주기 3건, 기타 2건 등 수능 관련 112 신고가 1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3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사거리에서 수능감독관의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청원구 오동동 교차로에서 차량 단독 사고를 냈다.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해 사고 직후에도 약 7㎞를 운전했지만, 차량 이동이 더 불가능해지면서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감독관을 태워 무사히 시험장에 내려줬다.

오전 7시46분께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인근에서 차량 정체로 112에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고사장인 봉명고등학교로 이송했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대성고등학교에선 손목시계가 고장 난 수험생에게 경찰관이 손목 시계를 빌려줬고, 보은군에선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을 위해 경찰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충북경찰은 오전 6시께부터 교통경찰관, 모범운전기사 등 332명과 순찰자 109대를 시험장 등 곳곳에 배치해 수험생 수송을 지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