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성심학교, 구성원 힘 모아 기후 위기 대응
충북 충주성심학교, 구성원 힘 모아 기후 위기 대응
  • 최재훈 기자
  • 승인 2021.11.17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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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체험활동 통한 경보·인식 실천적 교육


우유 팩 분리배출·텃밭 조성 등 탄소 중립 실천

생태 연못 조성…자연 순환 생태계 보전 활동

학생 정서 안정·휴식 공간 ‘학교 숲’ 조성
충북 충주 성심학교 구성원들이 샘지를 만들고 있다.
충북 충주 성심학교 구성원들이 샘지를 만들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가톨릭 정신으로 청각장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충북 충주성심학교(교장 홍향순 수녀)는 충주와 청주에 유, 초, 중, 고, 전공과 총 25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초록에는 장애가 없다’라는 좌우명으로 초록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충주성심학교는 올해부터 가톨릭기후행동 정신을 받아 학교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고 생태계 보호와 공동체, 자연을 위한 교육으로 생명교육과정운영과 수생태계보전, 학교 숲 조성을 성심구성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성심 생명 하자’

기후변화는 인류가 스스로 초래한 위기이며 그 영향이 이제 전세계로 미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함께 대응하기 위해 ‘성심 생명 하자’ 교육과정을 수립해 충주성심학교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

충주성심학교는 기후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와 교육, 인식 교육을 교과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실천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학생회를 통한 환경 실천 과제를 수립해 작은 것부터 철저하게 행동하기 위해 YWCA와 연계해 우유 팩 분리배출부터 확실하게 시행, 우유 팩과 에너지 자원 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 중립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의 남는 공간에 화초를 식재하고 텃밭을 조성해 지역 사회와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가톨릭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불편함 바라보기와 주어진 환경을 기쁘게 받아드리고 감사하는 마음 갖기의 ‘순명 하자’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주성심학교 전 구성원은 탄소중립 지킴이로 거듭나고 있으며, 각 가정으로 전파 이로운 영향을 널리 퍼트리고 있다.

●‘수생태계 보전 활동-성심 샘못 지키기’

2019년에 조성한 충주성심학교 생태 연못인 ‘샘못’은 이제 다양한 꽃과 나무, 이를 터전으로 삼고 있는 새들과 연못에서 사는 물고기들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지속가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누리고자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은 수생태계 보전 활동으로 성심 샘못 지키키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연 순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충주성심학교 연못인 샘못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했으며 계절별 생태순환 샘못 정비 활동, 숨쉬는 샘못을 위한 수생식물 식재 교육활동, 성심 가족의 책임감 고취를 위해 샘못 자기 자리 만들기 교육, 체험 샘못 산책길 조성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자연을 바라보며 아끼고 가꾸는 마음을 안정을 위해 샘멍 활동을 구안해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학생들과 성심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샘멍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샘멍 활동으로 코로나 19로 집에 못가는 성심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청각장애 아이들의 보는 놀이터! 성심 숲’

올해는 청주에 있는 청주파견학급이 2021년 학교 숲 중심 초록 학교 사업에 신규 조성교로 선정돼 ‘얘들아! 우리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를 담은 학교 숲을 조성했다.

충주성심학교 청주파견학급은 유치원 5학급과 초등학교(1~6학년) 과정을 운영하는 청각장애 전문 교육기관으로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색하고 배우는 숲, 청각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자연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학교 숲을 만들었다.

충주성심학교 숲이 가진 특색은 ‘놀이공간을 품은 숲’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은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숲 속에서 놀이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숲에 관심을 가지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숲 속 구석 구석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꽃 사이로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다니며 놀이할 수 있는 달팽이 꽃길, 돌과 식물로 덮인 동굴 터널, 고목 사이에 설치된 밧줄 놀이터, 나무 그늘 아래 쉴 수 있는 해먹 등이 있다.

충주성심학교 숲은 완벽하게 조성된 상태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감상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숲의 정체성과 기반을 닦은 2021년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놀이 공간을 품은 숲’을 더욱 깊이있게 구현하고자 학생들과 함께 나무가지로 인디언집 만들기, 곤충 아파트 짓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식물의 수종과 개체수 또한 점차 늘려 다양하고 풍성한 숲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숲생태계 보전 활동-우리 성심 숲과 놀자’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색하고 배우는 성심 숲, 청각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성심 숲을 만들기 위해 넓은 부지와 오래된 나무들을 활용, 숲이 기존의 놀이터를 둘러싸고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식재된 수목은 교목 2종, 관목 약 30종, 초화류 약 50종이며 트랠리스, 앉음벽, 자연학습터 등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성심 숲은 마음껏 뛰어 놀 공간과 시간, 친구들이 없는 도시의 삭막함이 익숙하고 핸드폰 게임과 영상 시청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에게 함께 어울려 마음껏 뛰어다니고 새로운 놀이를 탐색하고 펼쳐보는 장이 되고있다.

성심 숲은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숲 속을 산책하거나 자연학습터에 마련된 통나무 의자에 앉아 바라보는 고목들과 숲의 전경은 바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성심 숲을 위해 고사리 같은 손을 모아 화단을 조성하고 함께 커가는 친구 꽃 이름을 지어주며 함께 자라고 있으며, 숲에 나무가 크게 자란 어느날 나무보다 더 크게 성장한 성심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도 성심 교직원들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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