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교육연구소’와 ‘늘픔나르샤’가 만나다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민 주도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사업인 ‘시민지속가능발전소’의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100일간의 실험 ‘작!당!실험실’ ‘늘픔나르샤’는 함께 ‘삽교천을 지나는 새’를 주제로 수수하던 삽교천 해안탐방로(마실길)를 화려하게 치장했다.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에서는 갯벌에 사는 조류를 관찰하고 기록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8종의 조류를 선정, 직접 찍은 조류 사진과 설명을 덧붙인 설명판을 제작해 부착했으며, 늘픔나르샤는 3D프린터로 7종의 새 모형을 만들어 마실길을 찾는 관광객이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구현했다.

이번 작업은 다양한 당진의 새와 멸종 위기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갯벌 생태 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시작됐으며, 지역자원을 아끼고 널리 알리고 싶은 시민들의 작은 노력이 가져온 큰 결실이었다.

두 팀은 “별개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단독으로는 실행하기 어려웠던 작업을 실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는 앞으로도 당진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탐조활동을 통한 데이터의 지속적인 수집 및 시민대상 탐조프로그램 운영 등 홍보와 교육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늘픔나르샤는 기존 활동을 확장해 삽교천 마실길의 여러 생물종을 파악한 후 다양한 모형을 제작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