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공공기관장 등 15명으로 구성…50년 비전과 방향성 설정 등 수행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의 재창조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12일 신세계 엑스포타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사진)

출범식은 △공동위원장 선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 설명 △거버넌스 운영방안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상호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께 출연연의 성과가 지역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협업과 소통으로 대덕특구 재창조를 성공모델로서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창조위원회는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의 재창조 종합계획을 실행해나갈 추진체계의 최상위 기구로서 관계 부처, 산·학·연·공공 기관장, 국회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실무총괄 기능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종합계획의 주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4개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대덕특구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 설정, 실행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확정 등을 위한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위원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특구 구성원들의 관점으로 구체화하고 세부 이행계획 수립, 우선 추진사업 선정 및 국정과제화 등 실질적인 집행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설명한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덕특구는 ‘70년대 초 과학기술입국을 위한 연구학원도시로 조성된 이래 지난 50년간 국가 과학기술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과기정통부, 대전시, 산·학·연 관계 기관이 적극 협력해 개방형 혁신생태계와 스마트 협업공간을 갖춘 미래형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고영주 원장은 “정부와 대전시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성해 대덕특구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주도의 재창조를 추진함으로써 단점으로 지적돼온 연구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위한 국가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거점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전시와 정부가 함께하는 새로운 거버넌스가 만들어진 만큼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의 모든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협업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정부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전시가 먼저 움직여 지역주도 국가성장의 선도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며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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