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역소식지 월간 예성 11월 화제의 인물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마을을 자신의 집처럼 아끼며 산책길 정돈에 힘쓰는 구본정(75·사진)씨를 월간예성 11월 화제의 인물로 선정하고 소개했다.

구씨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방교(충주역 근처)에서 봉방 천변길을 따라 봉계교(국원고 근처)에 이르는 2㎞ 구간에서 꾸준히 제초작업과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15년 이어오며 시민들에게 산뜻한 산책길을 선물하고 있다.

또한, 봉방동 9통장으로 활약하며 이웃의 삶을 돌보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구씨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했을 뿐”이라며 “많은 분이 하천변 산책길을 거닐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내게 있어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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