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지역 농·식품 생산 및 소비시장의 유통 다변화에 발맞춰 부여 농산물의 가치 상승과 소비자가 공감하는 명품농산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부여10품을 재정비했다.

군은 지난 5월 각 실과 및 읍·면에서 추천받은 23개 품목 후보군 중 추천 빈도가 높은 상위 15개 품목에 대해 부여10품 적합도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여군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목의 전국적 위상, 성장 추이, 전문가그룹 진단 등의 정성·정량 진단 평가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부여10품을 선정했다.

기존 부여10품인 딸기, 멜론, 밤, 수박, 양송이버섯, 애호박, 오이, 취나물, 토마토, 표고버섯에서 애호박과 취나물이 제외되고 왕대추와 포도가 새로운 부여10품으로 진입했다.

특히 신규로 선정된 부여 왕대추는 전국에서 연평균 생산액 성장 추이가 가장 빠르다. 아울러 기호성에 따라 과일, 건강식품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부여군의 핵심 소득 작목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또 부여 포도는 최근 생산액이 급증한 과실로 친환경 재배비율이 높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대비 108%의 경락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부여10품 진입으로 성장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 핵심 전략작목인 부여10품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굿뜨래 공동브랜드의 명성을 드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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