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지방소득세 214억 신고
고용률 도내 1위에도 큰 기여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충북 진천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현재 가동 중인 17개 산업·농공단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고 된 법인지방소득세 분석 결과 산업·농공단지는 총 307억원 중 70%에 해당하는 214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동기 신고액인 122억원과 비교해 75%, 92억이 증가한 만큼 올해도 군의 증가액(98억원) 대부분을 산업·농공단지에서 차지했다.

법인별 평균 신고액의 경우, 군 전체가 2천227만원에 불과한 반면 산업·농공단지는 5.2배에 달하는 1억1천524만원으로 나타나 우량 기업을 다수 유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고액 상위 10위 법인 현황을 보면, △CJ제일제당(주) △SKC(주) △현대모비스(주) △한화솔루션(주) 등 8개소가 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대부분 전년도보다 신고액이 증가해 법인지방소득세가 청주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70.2%로 4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용률에서도 산업·농공단지는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전체 취업자 수 5만4천400명 중 29%에 해당하는 1만5천500명이 산업·농공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한 CJ제일제당(주)와 한화솔루션(주)는 각각 1천500명, 1천300여명을 정규적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도 △기업정주여건개선사업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기업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산업·농공단지의 경제지표 분석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한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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