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전문가 의견 수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11일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목표와 방향에 대한 도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충북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안)은 국가 공공디자인 진흥종합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 비전과 실행전략, 지역별 특화사업,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제도개선 및 주민참여 방안 등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담겨있다.

공청회는 전정애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용역 수행사에서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이경기 충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오병찬 충남공공디자인센터장,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 김진영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책임연구원, 홍성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패널로 참석한 이형복 실장은 “공공디자인은 공공의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데 도민과 전문가, 유관 부서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고영호 센터장은 “충북은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8%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다”며 “급증하는 고령자의 안전과 편의를 배려한 생활권 중심의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연령통합 고령친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정애 국장은 “장애 없는 환경을 만드는 배리어프리 디자인과 모든 사람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등 디자인 개념을 공공 영역에 적극 도입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청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계획에 잘 반영해 ‘사람 중심 공공디자인 실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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