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취급하는 ㈜KGC예본 충주공장 방문,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소방서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취급하는 ㈜KGC예본 충주공장 방문,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소방서(이상민 서장)가 지난 5일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서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취급하는 ㈜KGC예본 충주공장 방문, 유지·관리 적정여부를 점검하고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른 용기검사의 적정이행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유출사고 발생 시 대응 계획, 초기대응과 신속한 인명대피를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서울시 금천구 가산데이터 허브센터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이번 점검은 소방서가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는 화재 안전관리 지도점검, 상시 감시체계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화재진압 시 수손피해가 크거나 감전 같은 추가피해가 예상되는 박물관, 발전소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가스소화설비로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공간에 주로 설치된다.

우수한 소화능력을 가졌지만 밀폐된 공간내에서 방출될 경우, 공기중의 산소 농도 저하로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민 서장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경보장치가 울리고 30초 후에 작동되므로 경보장치 작동 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며 “평소 안전수칙 매뉴얼을 숙지하고 유사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토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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