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가 갈수록 감소, 각 지자체는 물론 대 정부차원의 축산농가 집중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조사한 도내 가축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1일 현재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육우는 10만439두, 이는 지난 99년 14만3천937두 보다 무려 4만여두가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천74두 보다 약 22% 감소한 것이다.

젖소의 경우도 99년 12월 3만888두에서 지난해 2만9천855두, 3월 현재 2만8천721두로 지난해 동기대비 1천674두, 5.5% 감소했다.

사육농가 또한 지난해 3월 한육우 2만1천592가구에서 올 3월1일 현재 1만
6천962가구로 4천630가구 감소했으며, 젖소의 경우도 지난해 3월 849 가구에서 올 3월1일 현재 727가구로 122가구 감소했다.

이는 올부터 시작된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쇠고기 소비심리 위축, 사료값 인상 등의 악재가 축산농가의 사육기피를 부채질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현행 지자체 및 축협 등에서 지원되고 있는 송아지 안정제 지원자금, 다산장려금 등이 지원되고 있으나 이 보다 폭넓은 대 정부차원의 확대지원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정모(60·충북 진천군)씨는 “한우 다산장려금을 지원 받았으나 천정부지로 오르는 사료값에다 구제역 파동 등으로 사육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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